안식일과 주일
1. 안식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최대의 은혜였습니다. 인간은 안식의 은혜를 입었으나 죄로 인해 에덴의 안식과 행복을 잃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죄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해결된 것입니다.

2. 안식의 참된 축복은 주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주일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며(마11:28) 인간이 자기 수고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신앙고백인 것입니다.

3. 안식일은 창조의 완성이며 주일은 주님의 구원의 완성을 기념합니다. 따라서 한 주간의 첫날이 주일이 된 것은 구약에서 창조의 첫날과 신약에서의 재창조의 날(부활)을 동시에 기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주일 속에는 구약이 가르치는 창조와 안식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 입니다.

4. 사도바울은 안식일이 ‘장래일의 그림자’이며 안식일의 실체는 그리스도에게서 발견된다고 했습니다(골2:17).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공식모임을 구약의 안식일이 아닌 주일에 가졌습니다(고전16:2). 그러므로 안식일과 주일은 분명히 구별됩니다.

5. 구약의 안식일은 성별된 날로서 다른 날과 구별이 되지만, 신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날이 거룩합니다(롬14:5). 주일은 우리가 장차 천국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안식을 미리 맛보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