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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간증문 ( 옥천직선대 양민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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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지숙 작성일21-09-17 00: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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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은 주님이 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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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직장선교대학 양민숙집사



상담사로서 파트타임으로 수년간 일 하다가 상근직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나의 기도제목 중 하나가 직장생활로 믿음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동안 교회 내의 여러 성경공부나 기도회에 참석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낮 시간에 진행되다보니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직선대에서 먼저 훈련 받은 남편의 변화가 반가웠고 어느새 나도 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더니 나도 해야지로 바뀌어 있었다. 낯선 사람들과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주 오랜만이어서 어색했고 소극적인 태도가 나왔다. 훈련신청서에 이 훈련을 받으면서 우려되는 사항을 적는 부분이 있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떠오르는 문제점은 첫째, 대전에서 옥천까지 오가는 것이 육체적으로 무리가 될 것을 염려했고, 둘째, 딸아이의 귀가길 배웅 시간을 맞추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둘은 직장에서는 토요근무에 따른 월요일 대체휴무와 직선대의 비대면 교육으로 말끔히 해소되었다. 생각보다 과제량은 많았고 근무시간 이외의 생활패턴에 균열이 생겼다.

 

몸은 변화를 거부했다. 숙제가 부담스러웠고 마음에서도 거부와 순종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갔다. 거부의 이유를 찾으면서도 순장님의 권면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간사님들이 훈련생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계신다는 것 또한 깨달을 수 있었다. 묵상을 하려면 아침 시간을 확보해야했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기도로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고 있던 순장님께서 기도를 강조하시면서 하루 30, 아니 1시간은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매우 강조하셨다. 성경읽기, 묵상에 이어 기도까지 하려니 아침시간이 1시간 정도 더 필요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나에게 얼마나 맞춤형 보살핌을 제공하시던지~ 바야흐로 계절이 여름이다. 해가 일찍 뜨면 눈도 일찍 떠진다. 여름마다 내가 좀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아 뿌듯한 아침을 누릴 수 있었는데, 올 해의 여름 아침은 직선대를 위해 부어주셨다. 주님, 땡큐예요! 월요일 저녁 훈련도, 딸아이 배웅 시간도, 묵상과 기도시간 확보까지! 나의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훈련을 거부하고 싶을 때마다 주님은 소리 없이 문제를 해결해 놓으셨다. 이 글을 쓰다 보니 주님의 마음이 짐작되어서 웃음이 난다. “그것 때문에 힘들겠니? 그럼 내가 치워 줄게.” 하시며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친절한 사랑에 나는 투정을 부리지도 못하고 그 분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다.

 

곤고한 신앙의 여정을 지나고 있던 시간에 성경공부 같은 마음으로 시작한 훈련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 전에도 읽어봤던 생명의 말씀 묵상이 깊게 다가왔다. 이것은 1주차 특강으로 묵상에 대한 효과를 직접 보고 기대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걸어간 산 증인을 보면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훨씬 쉽다.

2) 토요일에 실시하는 전도실천에 합류하지 못해 또 나의 불평이 자라나기 시작할 때 이번에는 성령님이 나를 다스리셨다. 용기가 나지 않아 4영리 실천을 망설이다가 직장 내 기신자들을 대상으로 4영리 전도를 하였는데, 뜻밖에도 그들은 복음에 목말라하고 있었고 반가워했다.

3) 토요근무인 나를 위해 간사님들이 나의 월요일 전도훈련에 기꺼이 한달음에 달려와 주셨다. 나에게 노방전도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단어이다. 그러나, 간사님들은 두려움에 대한 보호막이 되어 주셨고 그 안에서 전도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데도 복음을 끝가지 듣겠다는 아이들을 보며 주님이 예비하신 영혼이구나, 이 전도는 주님의 일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목표인원을 1명 남겨두고 자리를 떠나게 되어 아쉬웠는데 놀랍게도 차량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1명을 채우셨다. 그 아이는 우리에게 교회 열심히 다니세요.“ 라고 인사까지 했다. 이 또한 주님이 하셨구나!

 

두 번째 전도훈련에서는, 판단능력 없는 아이들에게 뭐하시는 거냐고 따져 묻는 행인이 등장했다. 4영리 설명을 듣고 있던 중학생은 나의 이야기를 계속 듣겠다고 답하여 뻘쭘해진 행인은 잠시 우리를 노려보다가 자리를 떴다. 4영리를 귀 기울여 듣는 영혼들이 신기했다. 일은 주님이 하신다. 나는 주님이 가라시는 그 자리에 4영리를 들고 만 있으며 된다는 참으로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4) 4영리 전도는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주관적으로 말 하지 않고 책자를 읽어주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한 전도법이다. 특별한 말재주나 기술이 없어도 복음을 가장 정확히 전달하는 아주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다.

 

직장생활로 인해 믿음 약해지지 않기를 간구했던 나의 기도에 신실하신 주님은 확실하게 응답해주셨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여러 장애물을 걷어내신 것처럼, 직선대 훈련은 나의 신앙의 여정에서 주님이 예비하시고 공급하신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용면에서는 체계적이고 강력한 훈련이었고, 인간적으로는 따뜻하고 선한 사람들의 만남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직선대는 하나님 사랑 + 이웃사랑으로 뭉쳐진 뜨거운 집단이다.

 

이 자리를 빌어, 기도와 헌신으로 이끌어주신 지도목사님과 간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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